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 해양리조트 '비체팰리스' 개관

2008. 7.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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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시스】

바닷길이 열려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세를 높이고 있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 대단위 콘도가 건립돼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케 됐다.

8일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 고급 해양리조트 '비체팰리스 콘도'가 준공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용평리조트 정창주 대표이사와 통일그룹 문국진 회장,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개관을 축하했고 개관 식전 공연으로 서울랜드 고적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았다.

또 19일 저녁 7시에는 야외특설무대에서 개관기념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특별공연은 TBS라디오 홍서범의 '4시를 달린다' 프로그램 녹화 방송예정으로 슈퍼주니어와 원더걸스, 길건, 샤이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일본출신 건축가 야마사키가 설계하고 용평리조트가 건설한 '비체팰리스' 콘도는 236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고 2~3층에는 고품격 스파시설과 테라피 시설,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 시설이 마련돼 있다.

1928년 서해안에서는 최초로 개장된 무창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로 경사도가 완만한 게 특징.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아담하지만 주변에는 송림이 울창,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가 있어 매력적인 휴양지로 줏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매월 음력 보름날과 그믐날을 전·후, 2~3회씩 해변에서 부터 석대도까지 1.5km의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바닷길을 따라 게, 조개 등을 잡는 재미가 솔솔하다는게 해수욕장 관계자의 설명.

이번 대단위 고급 리조트 개관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을 거닐면서 '모세의 기적'을 실감하고 방파제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낙조의 황홀경에 몸을 내맡길 수 있는 아늑함, 해변에서 마음껏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감흥을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련사진 있음>

이상진기자 sj24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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