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날씨덥다' 술마시고 수영하다 익사(종합)
2008. 7. 8. 10:08
(목포=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8일 오전 0시50분께 전남 목포시 서산동 수협 위판장 앞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김모(39)씨가 물에 가라앉자 이를 본 낚시객이 119로 신고했다.
목포해경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김씨와 함께 수영하던 송모(36)씨를 구조했으나 김씨는 바닷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와 송씨는 대불산단의 한 업체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로 사고 당시 술을 많이 마셔 만취한 상태에서 "날씨도 더운데 수영이나 하자"며 함께 바닷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송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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