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케이'. "북 노동당 간부, 음란물 배포로 처형"

2008. 6.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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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당) 작전부 산하 중앙당 연락소 간부가 성인영화 복제물을 판매한 죄로 최근 비공개 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초 청진 연락소로 불리는 459군 부대의 마약판매 담당 간부인 박 모(48세) 씨가 외국에서 들여온 성인영화를 복제해 판매한 죄로 비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올해 3월 말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마약 550g을 운반하다가 미행 나온 함경북도 보위부에 체포돼 보위부가 박 씨 집을 수색을 벌인 결과 많은 액수의 달러와 인민폐가 나왔고, CD 복사기와 수백 장의 성인영화 CD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데일리엔케이'는 "박 씨는 김정일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중앙당 39호실의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의 마약 수출 책임자였으며 보위부가 박 씨에게 적용한 죄목은 음란물 유포였으나 연락소의 배경으로 개인적인 장사를 하고 당 자금까지 건드렸던 것이 이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데일리엔케이는 최근 함경북도 회령 지역 인민반 회의에서 오는 8월 3일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한다는 소식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인민반장들은 다가오는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대축제로 맞이하기 위해 인민경제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 거리와 마을도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정치 강연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국의 국회와 같은 최고인민회의(의장 최태복)는 북한 전역의 시, 군, 구역 및 일본 조총련 조직까지 포함한 선거구에서 인구 3만 명당 1인이 선출된 대의원 68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5년이다.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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