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김건모-브라운아이즈, '100만장 가수'가 돌아온다

2008. 6.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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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해 가요계는 2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을 단 1장도 내놓지 못하며 최악의 음반 불황이라는 평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심하다. 지난해 5월까지 SG워너비와 에픽하이가 10만장을 넘어선 반면 올해는 단 1팀도 10만장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은 올 여름 가요계 톱스타들의 잇따른 귀환이다. 특히나 100만장 시대를 열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요계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100만장 가수'들이 속속 복귀하는 것은 희망이 현실이 될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정규 앨범 4장을 모두 130만장 이상 판매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에도 단 1번의 방송 활동 없이 100만장을 넘겼던 서태지가 희망에 가장 가까이 있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정규 7집 앨범 '라이브 와이어'를 들고 나왔을 때도 이렇다할 방송 활동 없이 50만장의 판매고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요계는 지난 15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서태지에게 빚을 져야 할 지 모른다.

7월 중순 새앨범 발표가 유력한 서태지는 자신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록페스티벌 '2008 ETPFEST'에 마릴린 맨슨을 초청하고 흉가 동영상 등으로 여전히 이슈를 창출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5만장을 판매한 6집 앨범 '울트라맨이야'가 선판매만 90만장 된 것처럼 초반 판매고가 전체 판매고를 좌우하는 서태지의 특성상 초반의 이슈몰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280만장을 판매하며 한국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김건모도 정규 12집 앨범으로 7월 컴백한다. 특히 3집 앨범 '잘못된 만남'으로 280만장이라는 훈장을 달아준 작곡가 김창환과의 13년만의 재회가 기대감을 높인다. 많은 가요 관계자들은 "90년대 댄스음악의 시대를 이끌었던 김창환과의 만남으로 김건모가 2003년 음반 판매 전체 1위를 차지했던 8집 '청첩장'의 53만장 이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100만장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파급력에서는 100만장 이상을 상회했던 남성듀오 브라운 아이즈의 5년만의 재결합도 두드러지는 이슈다. '보여주는 음악'이 대세였던 2001-2002년, 오직 뮤직비디오로만 홍보하며 64만장, 6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브라운 아이즈는 이번에도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로만 홍보하며 그 때를 되돌릴 태세다.

특히 19일 발매되는 브라운 아이즈의 정규 3집 앨범은 발매 10일 전부터 새앨범 타이틀 곡 '가지마 가지마'의 가짜 음원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으로만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등 최근 가요계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서태지-김건모(위)와 브라운 아이즈. 사진 = 서태지컴퍼니, 마이데일리 DB, 안테나뮤직]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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