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이스트소프트 '알씨'

- 멀티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작년 매출 128억

- 19~20일 청약 거쳐 내달초 상장..주간사 한화증권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컴퓨터 유저치고 `알집` `알씨` `알약` 같은 `알` 시리즈를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 시리즈로 유명한 프로그램 개발 업체다. 현재 알시리즈는 2143만명의 순이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웹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 인터넷디스크 상용화로 1등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디스크 판매처로 교육기관(126개), 기업(75개), 공공기관(70개) 등 총 271개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알짜 IT중소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37· 사진)는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을 가지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일본이 첫 번째 글로벌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현지법인을 통해 알툴즈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진출을 위한 모든 현지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일본 외에도 초고속망 보급률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한 곳이라면 뻗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응용소프트웨어와스토리지소프트웨어,게임사업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에도 끊임없이 투자, 장기적으로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신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창업 때부터 생각해오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해 왔다"며 "향후 신규제품 출시와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재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이스트소프트는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시작으로 15년간 30여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스트스포트는 알집, 알약, 알씨 등으로 대표되는 알툴즈 제품 외 웹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인터넷디스크), 온라인게임(카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수익모델인 다중분할온라인게임(MMORPG) `카발온라인`을 자체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35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발온라인은 최근 필리핀에서도 오픈베타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카발온라인은 지난 2005년 말 서비스 출시 이후 총 누적 회원수 2000만 명을 확보하며 이스트소프트의 주요 매출원이 되고 있다. 올해 이 시장에서만 139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3개년간 연평균 매출액 56%의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달성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총 44만5000주를 주당 9000원~1만2000원에 공모한다. 오는 19일~20일 청약을 거쳐 7월1일 상장 예정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26.60%(118만3500주), 우리사주조합이 2.00%(8만90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연혁

1993. 10 ㈜이스트소프트 설립

2004. 11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 - 중소기업청2005. 05 알씨 4.0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 정보통신부2005. 10 '카발온라인' 서비스 실시2006. 04 카발온라인, 디지털콘텐츠 대상 - 정보통신부2006. 08 인터넷디스크,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 정보통신부2006. 12 카발온라인, 디지털콘텐츠 연말 종합심사 KTF 사장상 - 정보통신부2007. 04 본사 및 연구소 이전(관악구 신저리길 19)2007. 11 알약, 오픈베타 출시2008. 02 제7회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 우수상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2008. 07 ㈜이스트소프트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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