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0.69mm LCD모듈 등 전제품 소개

<아이뉴스24>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10~13일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2008 국제부품·소재산업전(IMAC 2008)'에서 자사 전 제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터, 발광다이오드(LED), 멀티칩 모듈, 차량용 전장부품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또 LG마이크론의 인쇄회로기판(PCB)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각 부품별로 신제품과 기존 제품을 비교해, 관람객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선 신용카드보다 얇은 0.69㎜ 울트라 슬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과, LCD 화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를 획기적으로 줄인 몰드리스(Moldless) LCD 모듈을 처음 선보였다. 또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디지털튜너와 파워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모터 부품으로 '랩소디인 뮤직폰'에 적용된 휠키와, 전면 터치스크린 기능의 '프라다폰'에 적용된 진동모터를 각각 선보였다.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는 디지털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부터 조명용 제품까지 전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이 지난 5월 개발한 25W급 LED 튜브는 기존 형광등 기구에 그대로 끼우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낮은 소비전력과 함께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멀티칩 모듈에선 전자태그(RFID), 울트라 와이드밴드(UWB), 지그비(Zigbee) 등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UWB 기술을 활용한 무선 프로젝터를 전시해, 노트북과 프로젝터 간 연결케이블 없이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차량용 전장부품으로 BLDC(Brush Less DC) 모터, EPS(Electric Power Steering) 모터, 토크센서 등도 전시했다. 관람객은 토크앵글센서가 장착된 자동차 핸들을 조작하며 변하는 조향각 및 통제범위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토크앵글센서는 야간이나 빗길 운전 시 조향각을 자동 감지·통제해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LG이노텍은 고부가가치 플립칩(Flip Chip) 기판을 비롯해 LG마이크론의 PCB 전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LG그룹 부품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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