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의 죽음으로 30%대 시청률..경쟁자가 없다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이 송연의 가슴 아픈 죽음으로 시청률 30%대의 인기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 2일 방송된 '이산' 74회는 30.9%의 전국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7일 기록했던 29%에서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경쟁 드라마인 KBS 2TV '강적들'과 SBS '도쿄 여우비'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다.

'강적들'과 '도쿄 여우비'는 8.4%, 4.9%를 각각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도쿄 여우비'는 첫 전파를 탔지만 이렇다할 눈길을 끌지 못했다.

이 날 '이산'은 정조(이서진)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 송연(한지민)의 최후가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복중 태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송연은 마지막까지 절절한 최후를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종영 3회를 앞두고 있는 '이산'의 독주체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송연의 최후로 시청률 30%대를 이어간 '이산'. 사진 = MBC 화면캡처]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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