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익 PD "한국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좋은 작가의 부족"

김용운 2008. 6.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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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두익 PD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호랑이 선생님', '마지막 승부', '보고 또 보고' 등 숱한 히트 드라마를 연출한 장두익 PD가 현재 한국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을 '작가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장 PD는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채널 CGV의 '리틀맘 스캔들'(극본 김남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쓰는 작가들을 많지만 정작 좋은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드물다"고 말했다.

장 PD는 "요즘은 드라마 한 편으로 뜨고 나면 너나 없이 특급대우를 원한다"며 "예전처럼 한 계단 한 계단씩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올리는 작가가 거의 없다"고 한탄했다.

장 PD는 "외국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작가들이 협업을 한다"며 "우리나라 작가들은 소위 떴다 하면 보조작가를 쓰려고 하지 협업을 하려고 하지 않아 쪽대본 같은 것이 나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2002년 MBC '삼총사' 이후 약 5년만에 드라마 제작현장으로 복귀한 장 PD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작현장이 달라진 것이 없어 놀랐다"며 "지금처럼 드라마가 쪽 대본이나 시간적 여유 없이 제작되다가는 더 이상 문화콘텐츠로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PD가 연출한 '리틀맘 스캔들'은 제작비 30억원을 들여 시즌1(8회)과 시즌2(8회)가 동시에 제작된 사전제작드라마로 십대 후반과 이십대 초반의 여성 네 명이 한집에 살며 각기 서로의 문제를 통해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카이스트', '천국의 계단' 등을 집필한 김남희 작가가 대본을 썼고 임성언 황정음 임성은과 황정음 송인화 정희정이 주인공 4인방으로 분했으며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밤 11시에 2편식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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