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브랜드] (28) 치약 '2080' 양치질엔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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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하루 세번은 꼭 입에 넣는다. 먹는 끼니 숫자만큼 이것과 접촉한다. 별 생각없이 집어쓰는 것 같지만 효능에 따른 제품군이 어마어마하다. 남녀노소 구별없이 매일매일 사용하는 만큼 이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주 스포츠조선 파워브랜드에서는 칫솔과 함께 우리 입속을 가장 많이 들락거리는 치약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
그동안 치약은 엄청난 진화를 해왔다. 프라그 제거가 한동안 유행이더니, 반짝이는 이를 만드는 미백용품이 핫 이슈였다.
요즘은 웰빙 열풍을 타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잇몸 관리가 트렌드로 떴다. '동안' 바람이 불면서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기초화장에 신경쓰는 여인들이 많아진 것처럼 건강한 삶을 위해 잇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잇몸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에 노출된 현대인이라면 잇몸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전용 치약을 사용해 미리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기간 사용으로는 치약의 잇몸 관리 효과를 금방 느낄 수 없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향, 맛, 개운함 등이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다.
잇몸관리 라인인 애경 '2080 오리지널',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H-라인검', LG생활건강 '페리오 검케어', CJ LION '덴트랄라 아미노'를 서울 강남 미소드림치과 치위생사 15명이 사용한 후 꼼꼼하게 평가했다.
하루종일 환자 입속을 들여다보고 사는 치위생사들인만큼 자신들의 구강건강 관리는 철저하다. 이들은 "각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치약을 선택해 써야 한다"면서 "식사 뿐 아니라 주스 등 기호음료를 마신 후에도 양치질을 수시로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치위생사들이 뽑은 최고의 치약은 애경 '2080'.
애경 '2080'은 '제품 사용시 느껴지는 맛' '향' '상쾌함' '제품 사용후 개운함의 지속도' 등 4가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총 204점을 받아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H-라인검'(196.5점), CJ LION '덴트랄라 아미노'(196점), LG생활건강 '페리오 검케어'(190)를 앞섰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H-라인검'은 제품 사용시 느껴지는 상쾌함과 개운함의 지속도 항목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지만 '맛'과 '향' 부문에서 점수를 깎여 2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 '페리오 검케어'는 '맛'과 '향' 항목에서 각각 1위에 올랐지만 상쾌함과 개운함의 지속도면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LION '덴트랄라 아미노' 역시 애경 '2080'과 마찬가지로 각 항목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무난하다'는 평가.
1위에 오른 애경 '2080'은 "향과 맛, 상쾌함 모두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H-라인검'은 '디자인이 구식인데다 캡을 돌려 여는 방식이라 불편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LG생활건강 '페리오'에 대해서는 '맵진 않지만 이를 닦아도 거품이 나지 않고 상쾌하지 않다', CJ LION '덴트랄라 아미노'에 대해서는 '맛은 순하지만 이렇다할 장점이 없다'는 평이 많았다.
< 김소라 기자 scblog.chosun.com/sodav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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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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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치약은 98년 11월 출시 당시 맛과 향이 한국인의 취향에 적합한 젤 타입과 페이스트 타입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2003년 2월에는 원터치 캡을 적용해 치약 뚜껑을 분실할 염려가 없고 마지막 잔여량까지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스탠드-업 튜브형'을 출시했다.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치아건강 캐치프레이즈로 '원조 숫자마케팅'과 함께 단기간에 뿌리내린 성공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2080치약은 '2080 캠페인'을 연중기획하고 있으며, 국민치약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2월 8일을 '치아의 날'로 정해 국민치아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60g, 1800원
▶CJ LION 덴트랄라 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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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문기업 CJ LION의 '덴트랄라 아미노 치약'은 잇몸의 60%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라넥사민산이 함유돼 있어 각종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잇몸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또 불소성분이 포함되어 충치 발생과 진행을 막아줄 뿐 아니라 구취를 제거하고 이를 희고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덴트랄라 아미노 치약'은 민트와 그린애플향을 더해 시원하고 상쾌한 블루컬러의 '엑스트라 쿨'과 민트에 허니레몬향을 더해 깔끔하고 산뜻한 그린컬러의 '후레쉬 시트러스' 2가지 향으로 구성됐다. 160g, 1900원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H-라인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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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오럴 케어 브랜드 메디안에서 출시한 맞춤 처방 치약 '메디안 H-라인' 중 잇몸케어 라인. 메디안은 경희대 치과대학에서 3개월간 임상실험 결과 기존 다른 치약 제품 대비 치은염 지수가 71% 개선된 메디안 검 치약을 선보였다. 치은염 지수가 71% 개선된 메디안 검(GUM) 치약은 잇몸질환의 주 원인인 구강세균과 잇몸 속 원활하지 못한 혈행을 개선해주는 국내 최초 항균성분 CPC(항균성이 우수한 구강용 조형물)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130g, 2000원
▶LG생활건강 페리오 검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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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페리오 검케어 치약'은 '잇몸을 지키는 프로멀티비타민 파워'를 슬로건으로 내건 잇몸관리 치약이다. 비타민B와 비타민E의 복합성분이 함유돼 있어 잇몸 출혈을 예방하고 잇몸을 보호한다. 잇몸 염증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천연 레몬 오일을 함유해 사용감이 부드럽고 향이 상큼하고 개운하다. 160g, 2000원선
'메디안'은 치약 디자인만 보면 별로 구매하고 싶지 않다. 원터치캡이 아닌 것도 아쉽다. 양치 시 맛과 향은 별로지만 상쾌함은 뛰어나다. 입속 개운함도 오래 간다. '2080'은 4가지 제품 중 가장 좋았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맛과 향, 상쾌함을 지녔다. '페리오'는 포장과 디자인이 매우 좋다. 맛과 향도 좋았는데, 양치 후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덴트랄라'는 치약이 순해 자극성이 없는 점이 장점이다.
'메디안'은 사용 후 개운함 면에서 탁월했다. 용기가 안 예뻐 손이 안 갈 듯. '2080'은 나에겐 좀 센 치약. 개운하긴 하지만 너무 매웠다. '페리오'는 향은 참 좋지만 칫솔질할 때부터 입안이 텁텁해지는 단점이 있다. '덴트렐라'는 입안이 오랫동안 상쾌해서 좋았다.
'메디안'은 처음엔 매운 맛이 강했지만 닦으면서 상쾌함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 탁월했다. 그러나 뚜껑을 돌려 열고 잠그는 모양이라 불편하다. 젊은이들이 사용하기엔 맛이 약간 자극적이다. '2080'은 익숙한 향과 닦이는 느낌이 좋다. '페리오'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레몬향이라 좋았지만 향에만 너무 신경을 쓴 것 같다. 개운함과 거품감이 떨어져 상쾌하지 않았다. '덴트렐라'는 상쾌함, 맛, 향 모두 좋았다. 나한테 가장 잘맞은 제품. |
▶다음주 스포츠조선 파워브랜드에서는 애경 '순샘 대나무숯 죽초액 탄(炭)', CJ '참그린 참숯', LG생활건강 '자연퐁 쌀뜨물 안심 설거지' 등 주방세제를 비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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