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떠나는 송연 한지민 손글씨 편지 작별인사

2008. 5.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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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

MBC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성송연 역의 한지민이 하차를 앞두고 정성스러운 손글씨로 '이산'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30일 한지민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송연 한지민 입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편지를 동봉했다. 한지민은 노란편지에 손글씨로 편지로 "좀더 나은 송연이의 모습을 보여드린다음에 찾아뵀어야 하는 건데"라는 문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 많은 사랑 때문에 '이산'팀은 힘든 가운데서도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또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송연이로 사랑해준 점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이산'이 끝나더라도 오래도록 가슴에 새겨달라"는 부탁도 더했다.

송연은 28일 방송된 '이산' 73회에서 장결병에 걸리며 죽음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연의 병을 알아차린 정조(이서진 분)가 송연의 죽음을 비통해 하며 하며 오열을 하는 장면과 복중 태아를 지키기위해 독한 약을 마다하며 고통을 참아내는 장면들이 연출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76회 최종회까지 3회를 남겨둔 '이산'은 74회에서 송연의 죽음과 정조의 마지막 꿈인 수원성을 축조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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