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무인車 연구중심 된다

2008. 5. 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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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가 무인자동차개발의 메카로 떠올랐다.

국민대(총장 이성우)는 28일 민간 최초의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자체 개발한 무인버스와 무인승용차, 무인경비차 5대를 공개했다. 이성우 국민대 총장은 개소식에서 "무인자동차는 21세기 자동차 산업을 좌우할 국가 전략기술이며 국민대는 무인차 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지난 10년 간 척박한 국내 무인자동차 연구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왔다. 이 학교 연구실이 개발한 산타페 무인자동차(KUGV)는 지난해 실제 도로상에서 평균시속 20km로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까지 가는 실험에 성공했다. 국민대 연구실에서 만든 무인차량용 카메라센서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팀이 지난해 DARPA 무인차 대회를 완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민대는 이런 성과에 따라 기존 무인차량 연구실을 교수 4명, 연구원 30명으로 구성된 연구센터로 확장하고 무인자동차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한 무인차량 중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를 개조한 무인 SUV차량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김정하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장은 "현대에서 지원한 베라크루즈를 튜닝한 무인차량으로 내년 말 열릴 미국 DARPA의 무인자동차 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대 무인차량 연구센터와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무인경비차량도 관심을 끌었다. 이 차량은 시속 60Km까지 달리는 4륜 구동 전기차량으로 2010년대 초반까지 상용화되어 공항 및 정유공장 등의 외곽경비를 맡을 예정이다. 대구시가 오는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 투입할 무인버스의 프로토타입도 함께 공개됐다. 국민대는 계명대와 손잡고 무인버스를 개발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등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무인차량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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