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中 폭우로 28명 사망, 3일간 폭우 계속될 듯

2008. 5.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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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창사=AP·신화/뉴시스】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 폭우가 몰아쳐 28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3일간 이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28일 예보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이저우성(貴州省) 남부 지역에서는 25일 발생한 홍수로 인해 27일까지 1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폭우가 시작된 이후 구이저우성 내 17개 현시에서 6700채의 가옥들이 무너져 내리고 5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후베이성(湖北省)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 벼락에 맞아 3명이 숨졌다.

특히 구이저우(貴州)성과 인접한 후난(湖南)성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28일 오전 9시 현재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했다.

지난 26일부터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후난성의 화이화(懷化)시, 장자제(張家界), 샹시(湘西) 투자족먀오족(土家族苗族)자치주, 샤오양(邵陽)시, 주저우(株洲)시 등 6개 지역에 쏟아지기 시작해 성 전역을 휩쓸었다.

이에 따라 가옥 400여 동이 무너지고 2100여 동이 파손됐으며 고속도로 교각 5곳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3일간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쓰촨성 지진 참사 이후 인근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 등 궂은 날씨가 지속되자 댐 붐괴로 인한 2차 재앙이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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