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죽음 암시에 "송연이 살려달라" 시청자 눈물바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73회에서 송연(한지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방송된 '이산'에서 송연은 초반에 아들 문효세자(차재돌)를 홍역으로 잃었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를 위해 문효세자를 잃은 슬픔도 억누른채 애써 몸을 추스르던 송연은 자신이 장결병에 걸렸음을 알게됐다.

자신은 물론 뱃속의 아이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송연은 두 번 다시는 자신의 아이를 잃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아이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치료약을 먹지 않기 위해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궐 밖으로 피정을 간다는 핑계로 나가 아이를 낳을 결심을 했다.

하지만 송연의 태도가 마음에 걸린 대수(이종수)가 송연이의 병을 알게 되고 이산(이서진)에게 이 사실을 알려 송연은 다시 궐로 돌아오게 됐다.

송연의 병을 알게 된 이산은 장결병에 좋다는 약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장결병을 고친 적이 있다는 의원은 모두 불러들이라는 어명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송연의 병은 손을 댈 수 없을만큼 깊어졌고 탕약 먹기를 거부하는 송연에게 이산은 자신이 직접 탕약을 들고 가 먹이려고 했다.

이산은 송연에게 탕약을 들고 가 "부탁이다 송연아. 제발 이 탕약을 마셔다오. 나는 너 없이 단 하루도 견딜 자신이 없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이산의 눈물에 송연 역시 눈물을 흘리며 "신첩으로 인해 제발 이리 아파하지 마십시오"라며 괴로워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역사고 뭐고 제발 송연이를 살려달라"며 이산과 송연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보여준 예고편에서 송연이 죽음을 맞을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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