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마이스' 메카 각광..올들어 5만5천명 방문

2008. 5.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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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뉴시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전시 회의 관광 오락의 합성어) 메카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중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과 호남, 중부지역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한화리조트, 펀비치호텔 워터파크, 대학 수련관, 교육청 임해수련원 등 회의시설을 갖춘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각급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체들의 임·직원들의 워크숍 장소로 대천해수욕장의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실제로 한화리조트 대천에서는 지난 4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으로 전국문화광광축제 워크숍이 열렸고 농업과학기술원 주관 전국 농업환경분야 학술대회와 문화재청이 주관한 전국문화재담당자 교육이 있었다.

또 29일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토양지하수담당공무원 연찬회도 이 곳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워크숍도 이어져 지난 2월에는 웅진코웨이 사원 300여명이 연수를 받았고 4월에는 태평양제약 사원 330여명도 한화리조트 대천에서 연수를 겸한 수련회를 실시했으며 28일은 환경관리공단 직원 300여명이 워크숍 중에 있다.

이밖에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도 각종 회의도 계속돼 29일은 민주평통 성동구협의회 자문회의가 보령어민회관에서 개최되고 31일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12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가 환상의 바다 리조트에서 예정돼 있다.

보령시는 유류사고 이후 전국 21개 시·군에서 6700여명, 대학 등 수련시설에서 3만2000여명, 기업체에서 1만2700여명 등 모두 5만5000여명이 보령지역에서 연수나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하고 모두 4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최근 선진국들은 전시·컨벤션산업을 기업회의(Corporate Meeting)와 보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융합한 종합서비스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좋은 여건을 갖춘 대천해수욕장도 앞으로 고급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국가나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진기자 sj24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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