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죽음예고 종영 3회 앞두고 20%대 추락

2008. 5. 28. 07: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종영 3회를 앞둔 MBC 월화드라마 '이산' 시청률이 20%대로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대하사극 '이산' 73회는 전국 기준 28.8%로 전날 72회 29.8%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일 71회 30.3%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19일 70회 32.1%에 비해 낮은 대폭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하지만 월화극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인기세를 이어갔다.

'이산'은 최근 30%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산' 자체 최고시청률은 46회에서 기록한 35.4%다.

이날 종영된 안재욱 서지혜 주연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는 4.9%로 전날 4.8%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쓸쓸히 퇴장했다. 채림 이종혁 주연 KBS 2TV 월화드라마 '강적들'은 7.3%로 전날 26일 8.5%, 20일 7.8%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산'은 이날 방송에서 문효세자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송연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문효세자가 홍역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자 조정은 거대한 슬픔에 빠졌다.

정조(이서진 분)는 문효세자의 상을 치르고 애절한 눈으로 문효세자의 물건들이 궁을 빠져나가는 걸 지켜보고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도 "늙은 나를 데려갈 것이지"라며 가슴을 쳤다. 실낱같은 희망은 송연이 두 번째 회임을 했다는 것. 하지만 이와 동시에 송연은 자신이 장결병(간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송연은 남몰래 사가에서 의원을 불러 자신을 병을 진단받고 "얼마나 살 수 있느냐"고 절박하게 묻는다. 약을 써서 빨리 병을 고쳐야 한다는 의원의 말에도 "독한 약을 쓰면 복중 태아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고집을 피운다.

이 사실은 곧 정조에게도 알려지고 정조는 송연에게 드리운 병마에 마음이 찢어진다. 두려움과 분노에 떠는 정조는 송연의 건강을 책임지던 의원들을 모두 파직시키고 전국에서 장결병을 고칠 수 있는 의원들 모두 불러 모으라 명한다.

또 직접 탕약을 송연에 처소에 들고 들어가며 탕약을 마시고 병을 고치라 종용하고 빌기까지 한다. "너 없이는 안된다. 난 너 없이는 단 하루도 견딜 자신이 없다. 평생 내 곁에 있을 거라고, 너 분명 내 곁을 떠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약속하지 않았느냐"는 정조의 애절한 부탁에 송연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만다.

의빈성씨 성송연에 대한 기록은 사료 속에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정조가 들인 4명의 후궁 중 유일하게 승은 후궁이라는 사실과 정조가 의빈성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충격으로 20일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는 기록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이재환 star@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