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제대 문갑순 교수 '연자육을 이용한 음료개발'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헬스 소재 연구센터(BPRC 소장 이범종)는 21일 AJ(대표 문갑순.53.여.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교수)에 연자육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성 음료의 개발기술 노하우를 양도 및 기술 이전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되는 기술은 연꽃씨인 연자육을 이용한 차(음료)를 만들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통상실시권 등이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헬스 소재 연구센터(BPRC 소장 이범종)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문갑순 인제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교수를 26일 오전 인제대 연구실에서 만나 이번 연자육을 이용한 음료 개발과 관련, 동기, 기술이전, 연꽃차씨 음료 장점, 상용화시기및 판매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입답.

-연자육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성 음료 개발의 동기는?

"연은 진흙에서 자라면서도 청정한 꽃을 피우는 식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연은 생명력이 가장 강한 씨앗으로 천년이 넘은 연꽃씨가 발아한 사례가 보고 되어 있다. 연이 가진 생명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최근 연을 이용한 연잎차나 연꽃차 등이 웰빙트렌드를 타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자육은 옛 부터 비위를 돕고 정신과 기운을 돋는 등 한방약재로 널리 애용되어 오고 있으며 비타민C, 전분, 지방, 회분, 동, 망간, 티타늄 등이 함유되어 항노화 화장품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은 웰빙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지향적인 식품을 선호하므로 맛과 기능성을 가진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고자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

-AJ사가 인제대측으로부터 지식재산권 및 개발기술의 이전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 헬스 소재 연구센터는 AJ측과 대학 글로벌 기술이전센터에서 새로운 타입의 기능성 음료 개발 기술 노하우 양도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연꽃씨인 연자육을 이용해 새로운 타입의 기능성 음료를 개발하는 것으로 연차 제조 때 발생하는 거품.보존 문제 등 기술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타입의 천연 연꽃씨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천연 연차씨 음료와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와의 차이점과 연차씨 음료의 장점은?

연자수는 연자육을 볶아 추출하고 희석한 외에는 일체의 합성첨가물이 포함되지 않고 무향, 무가당, 무카페인, 무색소 제품으로서 현대인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기준을 갖추고 있으므로 제품으로서의 높은 경쟁력을 가진다.

-천연 연차씨 음료의 상용화 시기와 판매망 구축은?

"지난 달 4월부터 캔 음료는 이미 출시되었고 이달 부터는 페트병 형태의 음료가 출시될 예정이다.

연차음료에 이어 곧 산마를 이용한 음료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등 다양한 음료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AJ에서 생산될 산마는 청정땅에서 수확된 산마로 영양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추출하는 방법을 채택했으며

마는 기억력을 도와주어 학습능력을 증진시켜 주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줌으로써 당뇨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숙취해소, 피부미용, 소화촉진, 변비, 설사, 피로회복, 단백질의 흡수를 돕고 건위, 강정작용이 뛰어나 영양성분들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된 음료이다."

-연꽃씨 음료가 통할 거라고 보는지.

"사회가 산업화되고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간편한 먹거리를 선호하게 되므로 음료시장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음료시장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여 웰빙을 앞세워 출시된 음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음료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연자수 음료는 그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음료로 개발 가능하다. 연자육은 여러 가지 양질의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천년이 지난 후에도 발아한다는 신비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맛과 기능성을 가진 새로운 음료로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_끝으로 허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주)AJ(altajolly)는 높고 즐겁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동안 연구한 흥미로운 결과들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의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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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배기자 k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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