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울보엄마' 편 주인공에 후원 쇄도

2008. 5.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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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세 번째 이야기였던 '울보 엄마'편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도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말기 소아암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일곱살 아들 성윤이를 살리기 위해 온종일 책 배달 등 고된 육체노동을 벌이며 고군분투하는 황정희씨의 애끓는 모성애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것.

방송직후 MBC로 후원계좌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으며 게시판에는 성윤이네 가족을 응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제작진은 게시판에 후원계좌를 공지하게 됐다.

자양동에서 의료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배모 씨는 찜질기를 기증하겠다고 나섰고, 원주가 집이라 서울에 치료를 받으러 올때마다 이집 저집을 전전하는 성윤이네 가족을 위해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시청자도 있었다.

또 온 가족이 모여 '울보 엄마'를 시청했다는 김모 씨는 가족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이제는 꽤 목돈이 됐다는 소중한 공동 자금을 지난 7일 종양제거수술을 받고 아직 입원중인 성윤이를 위해 수술비로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울보 엄마'의 주인공 황정희 씨는 "처음에는 이런 과분한 도움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이내 모자의 완치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진심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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