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국 감독 "같은 韓영화보다 '인디아나 존스'와 경쟁할래"

유숙 2008. 5. 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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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국 감독(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같은 한국영화와 경쟁하는 것보다 외화와 경쟁하자는 생각이었다."

영화 '날나리 종부전'(제작 필름캔)의 임원국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과 같은 날 개봉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원국 감독은 14일 오후4시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날나리 종부전'(감독 임원국, 제작 필름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다들 '인디아나 존스'를 피하기에 '우리는 개봉하자'는 생각이었다"며 "(한국 영화시장이) 힘든 상황에서 같은 한국영화와 경쟁하는 것보다 차라리 외화와 경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어 "'인디아나 존스'가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이고 나도 좋아하는 시리즈"라면서도 "경쟁이라는 표현도 안 맞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안 될 거라는) 선입견을 갖기보다 (선택은) 관객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94년부터 300여 편이 넘는 CF를 연출하다 '날나리 종부전'으로 영화감독으로 입봉하게 된 임 감독은 "CF감독으로 데뷔했지만 영화가 너무 하고 싶었다. 우연한 계기에 ('날나리 종부전'을) 하게 됐고 영화 작업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개봉이 늦춰지면서 배우나 스태프, 주변 분들에게 죄인이었는데 개봉을 하게 돼서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덜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아, 박진우 주연의 '날나리 종부전'은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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