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초여름 날씨 속 교통사고 잇따라(전국종합)

2008. 5.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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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척.서천=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5월 둘째주 주말인 10-11일에는 화창한 초여름 날씨와 12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로 인해 교통량이 늘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크고 작은 사건.화재도 발생했다.

◇ 교통사고 = 11일 오전 0시25분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98번 도로 남양 방면 편도 3차선으로 진입하려던 이스타나 승합차가 투싼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승합차 운전자 김모(24)씨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10일 오후 5시55분께 강원도 삼척시 광진해수욕장에서는 관광버스(운전자 변모.46)가 해수욕장 입구 터널에 충돌한 뒤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닷물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서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버스 승객 26명은 무사했고 경찰은 "내비게이션이 길이 나 있지 곳으로 안내했고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쩔 수가 없었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10분께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문수암 입구 삼거리에서 옵티마 승용차(운전자 김모.64)가 1t 화물차(운전자 김모.40)와 충돌,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40분께는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78㎞ 지점에서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오모.67)가 승객 39명을 태운 버스를 들이받는 등 6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이모(73.여)씨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1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사고 현장 부근이 2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10일 오전 0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교동 대원맨션 앞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차주 김모.28)가 교통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아 탑승자 이모(26)씨 등 3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모두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화재 = 10일 오후 8시40분께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앞바다에서 주부 이모(47.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먼저 식당을 나가버렸다"는 이씨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같은날 오후 5시40분께 강원 홍천군 서석면의 한 하천에서 김모(6)군이 1m 깊이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주민 주모(17)씨가 발견해 건져낸 뒤 인공호흡을 실시했으나 숨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8분께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5t급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차가 16층 높이에서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단지 내 380여 가구에 3시간 30분 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5시 51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층짜리 빌라 반지하에서 불이 나 민모(65)씨가 숨지고 민씨의 딸(35)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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