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아현동마님' 최종회 20.9% 논란 속 유종의 미 거뒀다

2008. 5.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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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논란 속에 방영돼 온 MBC '아현동마님' 최종회가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9일 방송된 '아현동마님' 204회는 2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아현동마님'은 매회 이슈를 가져온만큼 평균 20% 초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현동마님'은 혜나의 죽음과 시향의 힘겨운 출산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다룬 후 모든 출연진들의 결말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정리하며 끝을 맺었다. 9일 마지막회 방송분에서 암에 걸렸던 혜나(금단비 분)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혜나의 죽음에 혜나의 아버지(독고영재 분)과 자매가 됐던 연지(고나은 분)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석기(최재호 분)은 미녀(박재롬 분)에게 계속해 대시해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석기는 미녀에게 "날 책임지라"며 "서로 벗은 몸을 봤으니 부부의 연을 맺으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석기는 "나 몸도 알차고 튼실하다"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괌에서 돌아온 혜나의 친엄마(김보연 분)은 혜나가 죽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았다. 혜나의 친엄마는 혜나가 죽기 전 남긴 편지를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후 혜나의 친엄마의 영정사진을 안고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혜나 친모의 자살을 암시했다.

시향(왕희지 분)은 가족과 모여있던 중 머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임신성 고혈압에 걸린 시향은 뇌출혈이 겹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게 됐다. 시향이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이후 시향이 길라(김민성 분)과 아들을 데리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그려지며 행복한 끝을 맞이했다.

'아현동마님'은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MBC '무한도전' 비하 발언 논란과 중화요리 비하 논란, 동서간 호칭 논란, 혼전동거 논란 등 '아현동 마님'이 불러낸 논란만도 한두 개가 아니다. '아현동 마님'의 마지막회도 비교적 특이한 형식을 띄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논란을 불러오는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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