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마님' 말기암 혜나 결국 죽는 설정에 시청자들 안타까워

2008. 5. 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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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나 기자]

'아현동마님' 혜나가 힘겨운 암투병기를 겪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되자 이같은 결말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7일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 202회분에서는 위암말기로 지난 몇 달간 가족들 몰래 힘든 투병기를 지냈던 혜나(금단비 분)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곧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우연히 마트에서 맞닥뜨리며 혜나의 병세를 알게 된 연지(고나은 분)는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붙인 채 혜나 곁에서 병수발을 했다.

혜나는 철저하게 지켰던 식이요법과 운동에도 불구하고 날로 병세가 악화되자 연지에게 부탁해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혜나의 담당의사는 "항암치료 없이 지금껏 버틴 게 대단하다"며 연지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같은 사실에 연지는 오열하지만 아픈 상황에서도 혜나는 임신한 외숙모를 배려해 다른 가족들만 병원으로 불러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아현동마님 관련 시청자 게시판에는 "결국 혜나가 죽게 되네요. 젊은 나이에 참 안타깝네요", "진작 함암 치료 받았더라면 낫지 않았을까? 혜나가 어리석다","다들 해피엔딩인데 혜나는 고생만 하다가 죽게 되다니. 불쌍하다"등 글들을 올려 혜나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숙영(김혜은)은 14살 연상의 아랫동서 시향(왕희지 분)에게만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행복한 결말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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