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권익보호를 위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을 찾아

2008. 5.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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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소재)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한 노인학대예방사업, 노인의 권익보호 및 인식개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기관이다. 이 기관을 찾아 그동안 노인보호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여 온 김혜림(여.28)담당자을 찾아가 만나서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학대 받는 노인을 위해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학대예방홍보·교육사업을 전개하는 전국의 18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업무를 총괄·지원·관리합니다. 또한 노인학대예방캠페인, 함께하는 노인 사진/UCC공모전, 노인인식개선 카툰 및 사진전시회, 노인인식개선 그림동화 제작 등을 통한 노인인식개선사업, 노인권익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노인보호모니터단은 운영해 오면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노인보호모니터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노인이 늘 중심에 서 있기를 바라기 보다는 대중매체에 노출되어 있는 노인이 보다 긍정적이기를, 몸과 마음이 보다 건강한 모습이기를, 무엇보다 '노인으로만' 부각되기보다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세대들과 함께하는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자리매김하는 노인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어야 하고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대중매체가 하여야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노인보호모니터단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업무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여러 기관에서 사회적 여론형성과 인식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 모니터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노인에 대한 대중매체 모니터 활동을 노인이 직접 모니터를 실시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은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노인보호모니터단을 구성하였으나,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노인이 대중매체에 나타난 노인을 직접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틀을 잡느라 동분서주하였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고, 노인을 부정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긍정적인 부분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노인모니터 회의 모습.

- 업무에 대한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면?

" 노인의 모습을 노인의 시각으로 모니터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을 위해 노인 스스로 노인권익보호활동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봅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관점이 점점 구체화 되어가고, 모니터단 회의에서 열띤 토론을 펼쳐가는 과정들, 특히 노인보호모니터단의 사업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쁨을 맞이할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니터단 선생님들의 늘 삶에 대해 배우는 자세, 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들이 아직은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저에게, 또 하나의 큰 깨달음과 배움의 기회를 가져다주었습니다."라고 하였다.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의 인권, 노인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주체적인 역할과 사회적인 책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책임과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느끼고 있다.* 참고 보도자료 출처 :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2007노인보호모니터단 사업 보고서.

┃정책넷포터 정정환(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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