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동마님' 시향은 착해져도 시청자에게 미운털 욕먹네

2008. 5. 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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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나 기자]

14살 연하의 손윗동서 숙영과 잦은 마찰로 미움을 받았던 손아래동서 시향이 숙영과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모습이 방송됐지만 시청자들에게 박혔던 시향의 미운털은 쉽게 뽑히지 않았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 199회에서는 시향(왕희지 분)이 그동안 형님 숙영(김혜은 분)과의 갈등과정에서 느꼈던 섭섭함을 다 풀었다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향은 "다음달 있을 검사 재임용에 신청할 것"이라며 그동안 숙영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 털어놨다. 시향은 숙영의 산바라지를 좋은 마음으로 했음에도 그런 자신을 욕하는 얘기를 우연히 엿듣게 돼 그후로 마음상했던 일들을 빠뜨리지 않고 조목조목 따져(?) 이를 듣고 있던 숙영을 오히려 당황케 했다.

전날 5월1일에 방송된 198회분에서 시향은 남편 길라(김민성 분)에게 "숙영에게 그동안 받았던 상처들을 웃으면서 갚아 줄거다"라는 부분을 그대로 이행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당혹스럽고 심지어 무섭다(?)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검사라서 그런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남편한테 고자질 할 때부터 알아봤다. 머리 좋은 걸 이렇게 써먹다니.", "시향이 같은 동서를 만날까봐 결혼하기 무섭습니다. 웃는 얼굴로 자기 할 말만 다 하는 백시향. 숙영의 얄미운 짓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제 봐도 밉상인 백시향. 착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못된 이기주의자" 등의 글을 올리며 시향의 태도를 질타했다.

한편 월급통장으로 신경전을 벌이다 결혼 후 첫 부부싸움을 했던 금녀(박준면 분)과 영방(임승대 분)은 각자 서로에게 받았던 상처와 오해들을 털어놓으며 화해해 다시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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