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토오루, "캐릭터 만드는 것 의식하지 않는다"

2008. 5.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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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조경이 기자]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43)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월 1일 오후 3시 전라북도 전주시 고사동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입맞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만다 쿠니토시 감독과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 코이케 에이코가 참석했다.

나카무라 토오루는 극중 인물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인간이 되려고 캐릭터를 만들려고 의식하지 않는다"며 "단지 현장에서 감독이 어떤 요구를 하고 제가 어떻게 부응을 해야 하는 지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토오루는 영화 '입맞춤'에서 연쇄살인범을 변호해야 하는 국선변호사 역을 맡았다. 또한 연쇄 살인범을 사랑하는 여인을 사랑해 미묘한 갈등과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

만다 쿠시토시 감독은 "고독한 여성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며 "그녀의 고독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풀려갈까 궁금했다. 그녀가 세상에 나아갈 수 있을까 없을까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입맞춤'은 일가족을 살해한 살인범(도요카와 에쓰시)과 그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여인(코이케 에이코) 그리고 그 여인을 사랑하는 국선 변호사(나카무라 토오루)의 미묘한 갈등을 그린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이들의 고독한 삶을 비추며 소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40개국 총 195편(장편 120편, 단편 75편)이 전주 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 전주시네타운,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에서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개막작은 만다 쿠니토시의 영화 '입맞춤'(2008)이며 폐막작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2008)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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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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