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지구 신동아 입주자 단체해약 요구

박성호 2008. 4.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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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금대출, 영어마을, 덕이IC 등 분양광고내용과 달라

- 신동아건설, "억울..원만한 해결위해 시행사와 협의 중"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중견건설업체인 신동아건설이 또 다시 입주예정자들의 단체해약 사태를 맞았다.

지난 25일 용인 흥덕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단체 해약 신청에 이어 동문건설과 함께 분양에 나선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입주예정자들까지 최근 단체 해약을 요구하고 나선 것.

지난 27일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입주민협의회는 일산 지역난방공사 2층 강당에서 계약해지 연대서명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 입주자 390명 가량이 단체해약 연대서명에 참가했으며 하이파크시티 모델하우스와 고양시청 항의 방문에 나섰다.

입주예정자들이 '단체해약 요구' 라는 강수를 둔 이유는 분양당시 업체의 홍보 내용이 상당부분 변경됐기 때문.

신동아건설이 동문건설과 함께 분양 당시 내걸었던 홍보 내용 중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일부 주택의 DTI 미적용에 따른 중도금 대출 혜택 ▲덕이IC 설치 및 2블록과 4블록을 잇는 보행자 전용 직선 도로 설치 ▲단지내 영어마을 설치 및 운영 등이다.

단지내 영어마을의 경우 최근 각 지자체들이 학원법 및 주택법에 저촉된다고 제재에 나선 상태여서 분양 당시 업체 홍보처럼 단지 내 설치가 어렵게 됐다.

DTI 미적용 중도금 대출은 지난 1월 금융감독원에서 '체인지 옵션'에 대한 시정조치가 내려지면서 152㎡(46평)의 경우 최초 분양가인 5억9900만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분양가가 조정됐다. 결국 DTI 규제가 적용돼 업체가 약속했던 제2금융권 포함 최대 60%까지 대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덕이IC 설치는 지자체와 협의되지 않은 사항으로 드러났으며 현재까지 보행자 전용 직선 도로 부지는 매입조차 안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신동아건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자신들은 시행사인 드림리츠와 도급계약을 맺고 단순 시공만 맡았을 뿐이라는 것. 분양 등 모든 절차상의 책임은 시행사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우리는 '신동아 파밀리에'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믿고 계약했다"며 신동아건설 측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현재로서 시공사가 확답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시행사와 협의해 원만하게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자 259명도 신동아건설 측에 최종 계약 해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신동아건설은 내달 초 해약금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

■ 용어설명

-체인지옵션 : 미장, 골조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입주예정일 1년전에 최신 마감재를 이용한 고급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가 3.3㎡당 200만원가량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으로 덕이지구 신동아 파밀리에 152㎡(46평)는 옵션가격 8000만원 가량을 분양가에서 제외시켜 5억9900만원에 최초 분양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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