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 이제 '듣는다'
FM 94.5㎒서 라디오방송
국내 첫 보도전문 라디오 방송인 YTN FM(94.5MHz)이 오는 30일 낮 12시에 `정오종합뉴스'를 시작으로 개국한다.
표완수 YTN 사장은 28일 가진 간담회에서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의 방해가 심해 3년 이상의 우여곡절 끝에 주파수를 받아 FM라디오 방송을 개국하게 됐다"며 "서울 강동, 송파 등 일부 음영 지역에 100~300W의 소출력 중계소를 설치해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1000만 가청권을 3년내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상파 방송사의 멀티모드서비스(MMS) 도입과 관련 "MMS로 도입으로 새로 생기는 채널은 공모 절차를 밟아 재분배해야 한다"며 "주파수는 국민의 재산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YTN은 이번 FM라디오 개국으로 케이블 PP인 `사이언스TV', 지상파DMB `YTN DMB'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매체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YTN FM은 매시간 15분 단위로 뉴스, 간추린 뉴스, 수도권 교통과 날씨정보가 이어지는 `뉴스 휠' 방식 편성과 1~2시간 단위 프로그램 5개의 `종합편성'으로 이뤄지며 모두 24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YTN라디오는 2005년 신규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8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수도권 보도전문 편성 지상파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됐고, 올해 1월 31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국 허가를 받았다.
YTN라디오는 자본금 총 100억 원으로 YTN(지분율 30%), 중소기업중앙회(20%), 신한은행(15%), 대교홀딩스(15%), 로만손(5%), 아리랑TV(4.5%)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YTN라디오는 오는 5월부터 방송광고공사에서 광고를 배당 받을 예정이며, 2012년까지 자본금을 회수해 이익을 주주에 배당하는 경영모델로 운영을 추진중이다.
나혜선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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