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창기업(주)..목재업 1세기 외길..합판·마루산업 '맏형'

2008. 4.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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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대표 최창호 www.sungchang.co.kr)은 1916년 설립 이후 92년간 목재업 외길만 걸어온 장수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 목재산업의 산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합판을 미국에 수출했으며,1966년 국내 최초로 마루판 생산 공장을 신설해 마루 생산의 역사를 열었다.

1988년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문화에 알맞게 개발한 온돌마루판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 시판했다.

현재 성창기업㈜의 주력사업은 마루판,합판,파티클보드 세 가지다.

장수기업답게 각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이 회사의 기술개발 초점은 '친환경'에 맞춰졌다.

그 결과 2005년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온돌마루판'을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합판 접착제는 물론 도료,시공용 접착제까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공정에 도입한 것이다.

성창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목의 선택에서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공정을 완벽하게 갖춘 회사다.

마루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할 수 있었던 것도 생산 공정의 효율성 때문이다.

부산에 있는 성창기업㈜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국내 3대 식물원 중 하나인 동래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식물원으로 1969년 개장돼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국의 강산을 푸르게 하겠다'는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경북 봉화 등지에 2000만 평에 이르는 임야를 가꾸고 있다.

최창호 대표는 "자연과 함께 성장해 온 성창기업은 앞으로도 국토를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창조해 사회에 헌신하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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