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유리, 7년만에 2집 'The ring of Diamond' 발표

2008. 4.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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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송정헌 기자scblog.chosun.com/heoniya>

 7년을 고집스레 기다렸다. 빠른 길도 있었지만 좀더 멀리 내다보기로 했다. 2001년 가요계에 등장해 '천재소녀'로 불리던 가수 유리. 활동 1년 만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돌연 자취를 감췄다.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더 이상 보여드릴 게 없는 상태에서 버라이어티쇼 등에 얼굴을 내비쳐야하는 현실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2008년 4월 마침내 2집 'The ring of Diamond'를 발표했다. 꼬박 7년이 걸린 셈이다.

 "한 순간도 음악을 쉬어본 적은 없어요. 교회에서 한달 넘게 기숙하며 작곡에 매달리기도 했고,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정식 교육을 받아보기도 했고요."

 혼자 거의 전곡을 채웠던 1집에 비해, 2집에선 든든한 지원군이 여러 명 생겼다. 윤일상 신인수 김건우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기 위해 대중적인 색채가 진해졌고, 창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예전엔 음정과 박자를 정확히 지켜서 부르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작곡가 선생님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감정을 실어 부르는 법을 배우게 됐죠. 박자가 조금 틀리더라도 감정이 묻어나는 노래가 더 좋은 거래요." 오랜 시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탓에, 방송가에선 신인 아닌 신인이 됐다. "너무 쟁쟁한 가수들이 많아졌어요. 비주얼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가수들이 자꾸 눈에 띄어요. 기분은, 오히려 좋아요. 긴장할 이유가 생긴 거니까요."

 < 김윤희 기자 scblog.chosun.com/ek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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