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 희망이다] 창성에이스산업

2008. 4.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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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년 역사의 대참사로 기록된 지난 2월 10일의 남대문 화재.

 전 국민에게 상실감을 안겨준 사건이지만 유독 더 많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최고의 불꽃 감지기 기술로 해외 시장에서 첨단 소방방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창성에이스산업 임직원들이다.

 자사의 기술을 이용한 문화재 방재시스템만 남대문에 설치했더라도 그와 같은 참사는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2월 22일 특허 출원 뒤 관련 기술을 언론에 공개할 때 더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IT소방 및 방재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중심으로 특수방재 시스템 개발과 제조사업, 원격 감시제어 소프트웨어(SW)사업, 통신회로, SW 개발 및 생산하는 소방방재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0년 창립된 창성에이스산업은 국내 최초 소방부문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화재에 대한 '사전예측, 저장, 전송, 분석'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화재 예방과 진압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동안 반도체 및 태양광장비 보호용 통신 일체형 디지털 자동 소화설비, 문화재 화재예방 및 초조기 진압에 적합한 디지털 자동 소화기기, 온도 설정식 디지털 온도 컨트롤러(방폭/비방폭), 자기 진단형 UV/IR 불꽃 감지기(방폭/비방폭), 방폭형 정온식 온도 감지기, 디지털 감압 경보시스템과 다양한 화재예측 시뮬레이션 운용 SW를 개발, 생산해 왔다.

 또 화재 감시에 대한 영상 시스템과 위험 지역에서의 네트워크형 누수, 누유 감시시스템 등의 사업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정부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면허를 취득하고 태양광·태양열·지열 분야에도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가스공사·한국전력·군부대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삼성전자·하이닉스·LG전자와 국내 반도체장비회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중국 금창성 전자유한공사, 베트남 CS-KOVITEC, 미국 CS ACE TECHNOLOGY INC 등 해외 독립 법인을 통해 일본의 도쿄전자, 중국의 세기운성은 물론이고 미국·싱가포르·대만 등의 유수 업체에 각종 장비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창성에이스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약 1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10%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보유한 특허만 30여건에 이르고 UL·CE·FM·BV, 중국형식검험 등 국제인증기관들의 인증을 통해 제품에 대한 국제 신뢰성도 확보해 놓고 있다.

 한편 창성에이스산업은 목조 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해 고속감지 및 자동소화를 위한 특허기술과 다양한 SW를 개발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 활발한 기술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의용 사장 인터뷰

 창성에이스산업이 치열한 세계 시장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달리며 세계 유수의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의용 사장의 '품질제일주의' 기술 철학 때문이다.

 이 사장은 "우리 제품은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5만V의 초고압 전기충격시험, 90도 이상의 고온 작동테스트, 전자파시험, 방폭 및 방수·진동·내식시험 등을 통과해야만 시장에 출시한다"고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강조했다.

기술의 세계화로써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과 우리 기술로 값비싼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이 갖고 있는 무엇보다 큰 자긍심이다.

 타사의 제품보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기업 이념을 통해 고가의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국가 기술경쟁력까지 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듯 중기청으로부터 성능인증평가를 받아 정부기관 우선구매제품으로 지정됐으며, '2007 성공 디자인(Success Design)'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의용 사장은 "우리 회사 장점인 기술경영 중심의 기업문화와 세계시장 진입을 일치시키기 위해 고객 우선의 마케팅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회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동시에 경영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계속 개발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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