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헬스클럽 체인점 부도 회원 피해 심각

2008. 4.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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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최근 부도 처리돼 회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 강남과 압구정동, 명동 등지에 체인점을 둔 국내 대형 헬스클럽이 14일 부도 처리돼 회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집단 대응 등을 준비 중이다.

최근 이 클럽에 120만원을 내고 평생회원으로 등록한 한 회사원은 갑작스런 헬스클럽 부도에 황당해 하고 있다. 4만5,000여명에 달하는 이 헬스클럽 회원들은 당장 회사의 부도로 피해를 입었다. 이 헬스클럽은 서울 강남과 압구정동 명동 대구 등지에 체인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최근 경영 악화에 따른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결국 14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일부 회원들은 회사 부도 직전에 처해 경영난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수백만원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고, 최근에는 120만원에 평생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워 회원 가입 유치에 열을 올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해를 입은 회원들은 집단 대응과 함께 불만을 토로하며 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소비자보호법 및 소비자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소비자는 이를 근거로 항변권을 행사하거나 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사업자가 잠적한 경우 환급 및 배상이 어렵다는 것이 소비자보호원 관계자의 분석이다.

만약 회원 가입비 결제를 신용카드로 했다면 해당 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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