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아' 시청률 압도적 1위 차지했지만 성공작 '글쎄'

2008. 4.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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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희준 기자]

11일 종영된 MBC 아침 일일드라마 '그래도 좋아'가 방송3사 아침 일일드라마 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그래도 좋아' 마지막회는 20.9%(전국기준)을 기록하며 타사 아침 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좋아'는 7일과 8일에는 21%를 기록했다. 제 18대 총선이 있었던 9일에는 16.2%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0일 22.3%를 기록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혈연관계, 고부갈등, 겹사돈, 살인모의, 자살행위 등의 소재를 등장시키며 많은 갈등을 빚어냈던 '그래도 좋아' 마지막회는 3년 후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마지막 회에서 3년만에 다시 만난 명지(고은미 분)와 석빈(심형탁 분)이 다시 재회하며 행복하게 결말을 맺었다.

꾸준히 시청률 20%대를 유지해온 '그래도 좋아'는 시청률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성공이 완벽한 것인지에는 의문이 간다. '그래도 좋아'가 방영되는 내내 시청자 게시판은 불만의 글들로 가득 찼다. 개연성없는 전개와 지나치게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들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시청률만 봤을 때는 MBC에 득이 됐겠지만 시청자들의 원성을 생각하면 '그래도 좋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한편 '그래도 좋아'의 후속작으로는 '흔들리지마'가 방영된다. '흔들리지마'는 10년차 재혼가정의 이야기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의붓 자매의 엇갈린 사랑과 이로 인해 무너져버릴 것 같은 가정을 지켜내고자 하는 부모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홍은희, 김남진, 김다인, 정성운, 임채무, 선우은숙, 오미희 등이 출연한다. 4월 1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희준 jinxiju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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