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뻔한 결말 아쉬워"

2008. 4. 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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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가 138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건과 갈등을 만들었던 '그래도 좋아'는 3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급하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혈연관계, 고부갈등, 겹사돈, 살인모의, 자살 등의 소재를 등장시키며 수많은 갈등을 빚어내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래도 좋아'는 마지막회에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빈(심형탁)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 석빈과 아내 명지(고은미)는 서로에 대한 미련으로 힘들어하며 석빈은 명지에 대한 미련으로 이혼서류도 접수시키지 않았다.

중국에서 3년만에 돌아온 석빈은 장모 정희(이효춘)의 유골이 있는 납골당에서 명지를 만났다.

석빈은 명지에게 "별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며 "다시 기회를 주면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서 명지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석빈은 "명지씨가 많이 보고싶었다"면서 명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놔 결국 석빈과 명지는 화해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석빈과 명지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여졌다.

'그래도 좋아'는 여러가지 갈등이 뒤섞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이에 대한 명지의 모성애와 정희의 죽음으로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전개되며 갑작스런 결말에 이르렀다.

독하고 냉정한 캐릭터였던 명지의 성격 변화에도 개연성이 없었을 뿐 아니라 온갖 악행일 일삼았던 박준배(김성준)의 개과천선 역시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좋아'는 개연성 없는 전개와 비현실적인 설정들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마지막회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끝까지 개연성이 없는것 아니냐" "이렇게 뻔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다니" 등의 글을 올리며 갑작스런 결말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그래도 좋아'의 후속작으로는 10년차 재혼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흔들리지마'가 4월 14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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