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가구에 '봄'이 왔다..집안 분위기 확 사네

2008. 4.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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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내맘에 쏙 드는 가구 하나 장만해 볼까.한샘 리바트 에넥스 보루네오 까사미아 등 가구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침실,부엌가구 등을 대거 내놓았다.

다양한 이벤트도 있어 봄 이사철이나 혼수시즌을 맞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이희철 한샘 상품기획팀장은 "편안한 휴식처로서의 침실 공간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안락한 느낌의 부드러운 침대 헤드 디자인이 선보이고 가죽 소재의 활용이 더욱 대중화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엌은 블랙 앤드 화이트의 컬러 부각

부엌가구는 전체적으로 원목과 스테인리스 같은 자연적 소재와 블랙 앤드 화이트의 컬러를 통한 패션화가 주도할 전망이다.

노출콘크리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는 강렬하고 모던한 부엌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화이트 하이그로시를 기본으로 하면서 스테인리스와 원목을 조화시켜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도 유행할 전망이다.

한샘의 명품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 '그랑셰프'는 자연스런 곡선으로 가공한 체리원목과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을 조화시켜 고급 레스토랑의 느낌을 준다.

중고가 브랜드 '네오유로 드림라인'의 블랙상판은 크림 화이트 컬러 도어와 대비되는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세련된 조화를 보여준다.

리바트의 '카푸치노'는 나무 무늬와 화이트가 매치돼 클래식한 분위기를,'스타오렌지'는 세미 조리대 형태의 구조로 공간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에넥스의 '코디'는 레드 그레이 화이트 초코 제브라(얼룩무늬) 등 5가지 컬러의 화려한 조화로 시선을 끈다.

'플라워 화이트'는 은은한 꽃 그림을 입혀 새로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한 에넥스 디자인연구소장은 "부엌이 오픈되면서 한 점의 작품과 같은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부엌 구매시 주부들의 의견이 강해지면서 '예쁜 것'을 향한 관심이 시장의 빠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물ㆍ꽃 등 다양한 무늬와 소재의 믹스

침실은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내추럴 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소재는 광택이 나는 하이그로시와 꽃무늬,식물모양,은은한 그림자패턴,사물의 윤곽선을 강조한 실루엣 패턴 등이 함께 부각되고 있다.

침대 헤드는 가죽소재의 활용이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붙박이장은 기존의 강렬하고 화려한 패턴에서 벗어나 은은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로 슬라이딩과 여닫이 등 다양한 방식이 나오고 있다.

한샘은 슬라이딩과 일반여닫이를 합친 신개념의 '듀얼장'을 적용한 붙박이장을 내놨다.

침실패키지 '시엘 M블랑'은 침대 헤드를 가죽과 은은하게 반짝이는 아이보리 톤의 펄도장이 된 우드헤드 두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시엘 M 브라운'의 옷장과 서랍장은 골든 베이지 컬러의 사각 매입 손잡이를 써 모던한 느낌을 준다.

에넥스의 슬라이딩장 '엘로이 클로버 UV화이트'와 '엘로이 클로버 오크'는 네잎 클로버 문양이 고급스럽도록 골드펄을 입히고 그라데이션 공법을 적용,입체적으로 처리했다.

'노블초코'는 제브라 무늬목과 가죽,스틸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믹스 앤드 매치 디자인으로 새로움을 준다.

리바트의 침실 '허니'는 장롱 프레임,손잡이,소품 모서리,침대 다리 등에 클래식한 바로크 시대의 포인트 라인을 첨가했다.

보루네오 '이오레 베이지'는 가죽 질감의 손잡이와 기하학 패턴의 소재를 썼으며 침대 헤드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했다.

◆거실은 모듈형ㆍ시스템 설계형 인기

TV와 소파로 획일화된 거실은 실속형 가족실로 변화하고 있다.

거실 크기나 가전기기에 맞춰 길이나 수납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거실장과 책이나 가족 공동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형 거실장이 인기다.

한샘의 월플렉스는 책 수납과 TV 수납 중심으로 구분,자녀 연령대와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거실 연출을 도와준다.

소파는 가죽이 관리가 편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다.

기존에는 1+3인용이 인기였으나 2+2인용+스툴(보조의자),3인용+카우치(누울 수 있는것)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다.

까사미아 '콘테'는 20평대에서 50~60평대까지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거실가구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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