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홍길동' 수목극 2인자로 퇴장

2008. 3. 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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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강지환 성유리 주연 KBS 2TV '쾌도 홍길동'이 매니아 층의 지지 속 퇴장했다.

반면 김하늘 송윤아 이범수 박용하 주연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는 시청률 20%대에 올라서며 수목극 정상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월 26일 종영된 '쾌도 홍길동' 24회는 전국 기준 13.8%로 지난 주 23회 14.2%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퇴장했다. '쾌도 홍길동'은 MBC 수목극 '뉴하트'의 인기 속 10%중반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매니아 층의 꾸준한 인기 속 수목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온에어'와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며 평균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맞았다.

동 시간대 방송된 '온에어' 7회는 전국기준 20.1%로 동 시간대 1위 및 첫 2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주 20일 6회 18.1%, 19일 5회 16.7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 '온에어'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3일 4회에서 '쾌도 홍길동' 결방으로 기록한 18.9%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 7회는 7.1%로 6회 7.6%, 5회 7.9%에 비해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자체 최저 시청률의 불명예를 보였다.

이날 종영된 '쾌도 홍길동' 최종회에서는 조선 시대를 뛰어 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는 홍길동과 활빈당의 정신이 의미있게 그려졌다.

새 세상을 열기 위해 한 길을 걷던 길동(강지환 분)과 창휘(장근석 분)는 서로가 지향하는 세상이 조화를 이룰 수 없기에 끝내 맞서게 됐다. 이들 사이에 놓여 있던 이녹(성유리 분)은 결국 길동의 세상을 택함으로써 신분의 귀천이 없는 유토피아 같은 활빈당으로 돌아와 백성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일궈 나갔다.

지난 1월 2일 첫방송을 시작한 '쾌도 홍길동'은 3월 26일 방송된 24회까지 달려오며 각종 패러디와 사회 풍자를 비롯, 극중 다양한 장치를 통해 퓨전사극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 속 이날 종영됐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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