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요부 장녹수로 '왕과나' 등장

2008. 3.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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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연산군 정태우의 등장으로 막판 인기몰이에 한창인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 어우동에 이어 또 한명의 요부가 등장한다.

탤런트 오수민은 SBS '왕과 나'의 장녹수으로 캐스팅 돼 연산국 정태우와 호흡을 맞춘다. 정태우는 최근 '왕과 나'에서 광기어린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산군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산군과 깊은 관련이 있는 장녹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늘어나고 있었다.

장녹수는 역사 속 연산군의 총애를 받으며 정치에도 깊은 관여를 했던 인물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강성민이 이 역할을 연기한 바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오수민이 요부 장녹수를 어떻게 그려 낼지 사뭇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수민은 KBS '무인시대', '아름다운 유혹', SBS '맨발의 사랑', 영화 '역전의 명수',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서 조연으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다. 지적인 외모와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 묘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

오수민의 소속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60회 방송부터 장녹수로 등장하는 오수민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산군과 함께 '왕과 나' 후반을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왕과 나'에 장녹수로 캐스팅 된 오수민. 사진제공=(주)올리브나인]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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