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조한 날씨 속 잇단 산불..2.5㏊ 태워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16일 충북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10께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1㏊의 산림을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200여명이 인력진화에 나섰으며 산림청 헬기 1대가 투입되고 나서야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현장에 있던 성묘객 변모(40) 씨로부터 "피우다 버린 담뱃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2시 10분께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야산서 불이 나 1.5㏊의 산림을 태운 뒤 1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이 나자 헬기 3대와 공무원.소방관 등 200여명이 투입됐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농경지 주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을 낸 김모(50)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오후 1시40분께 청원군 오창면 농소리와 제천시 신백.두학동 야산 등에서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림 일부를 태운 뒤 공무원과 주민들에 의해 진화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람이 불고 건조한 탓에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조기에 진화돼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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