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논.밭두렁 소각 주의하세요"

2008. 3.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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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는 최근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림 화재와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소각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들불을 포함한 임야 화재는 모두 110건에 달하고 있다.

주요 원인별로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5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쓰레기 소각 26건, 담뱃불 16건, 기타 15건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 13일 오후 1시께 나주시 동수동 동녕마을에서 배모(80)씨가 논두렁을 태우던 중 바지에 불이 붙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12시께 함평군 월야면 용암리에서 이모(76.여)씨가 밭두렁 소각 중에 불길이 주변 잡풀로 번져 이를 끄던 중 양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논.밭두렁을 태우던 중 강한 바람 때문에 주변 산림으로 화재가 확대되면 발만 동동 구르다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아무런 안전장비도 없이 무리하게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잦아 작은 불씨라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임야 화재로 번지거나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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