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막방 앞두고 '대본 사수 작전'

2008. 3. 11. 1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이정섭)'의 대본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쾌도 홍길동'은 앞으로 4회 분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 회를 향해 치닫고 있다. 허노인(정규수 분)이 죽음을 맞이한 후 허이녹(성유리 분)은 자신이 전 병조판서 류창근 대감의 딸 류이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이다. 이후 류이녹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인물이자 홍길동(강지환 분)의 아버지인 이판대감(길용우 분)을 죽이려 하는 과정에서 사랑했던 홍길동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가 막바지로 향하며 마지막회에 거는 기대감은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쾌도 홍길동'의 대본유출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더욱 보안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내용만은 사수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대본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따르고 있었지만, 대본이 유출되기 시작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웹하드라는 다른 경로를 통해 대본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도 대본 지키가 여의치 않자 제작진을 출연진에게 책으로 된 대본을 촬영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방법 외에는 어디에서도 대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 드라마 출연자의 소속사측은 대본을 받기 힘들어 대본에 맞춰 옷을 준비해야 하는 스타일리스트 역시 힘들어 하고 있다며 때아닌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촬영장까지 가서야 책 대본을 겨우 받을 수 있다며 007 작전을 불사하는 대본 사수 작전을 전했다. 현재 제작진은 공식 게시판에 올려져 있던 과거 대본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쾌도 홍길동'의 강지환(왼쪽), 성유리. 사진제공=(주)올리브 나인]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관련기사]

'쾌도 홍길동', 야구중계로 결방…막방 편성 고심중

'쾌도 홍길동' 최고시청률로 1위 고수…'온에어' 바짝 추격

'쾌도 홍길동', '온에어' '누구세요' 누르고 수목극 정상

강지환, '쾌도 홍길동' 종영날 생일파티…팬들과 막방 시청

'쾌도 홍길동', '심청전' 이어 '장화홍련전' 패러디?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