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나' 연산군 소화 죽음의 비밀 알자 피비린내 복수 예고 '섬뜩'
[뉴스엔 김형우 기자]
연산군이 생모 소화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됐다.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10일 56회를 방송하며 소화(구혜선 분) 죽음에 대한 숨겨진 사실을 알게된 연산군(정태우 분)의 충격이 그려졌다.
이날 연산군이 소화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된 것은 김자원(강재 분)과 정한수(안재모 분)의 계략때문.
소화 폐비와 사사에 정한수가 연관이 됐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된 김자원은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정한수를 찾아냈다. 김자원은 거지처럼 살아가는 정한수에게 내시로 복귀시키겠다는 유혹을 던지며 연산군에게 소화의 일을 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한수는 연산군을 직접 찾아가 소화의 사사는 자신의 음모가 아닌 인수대비(전인화 분)를 비롯한 왕실과 조정 대신, 내명부와 내시부 전체가 소화를 모함해 벌어진 일이라고 고했다.
그동안 소화가 성종(고주원 분)의 얼굴에 흉터를 내고 정현왕후(이진 분)를 독살하려다 사사당한 줄 알았던 연산군의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연산군은 이 사실을 안 후 처선을 불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내며 "자식이 돼 어머니가 아무 죄없이 모함받아 사사된 사실을 알고 어찌 모른 척 덮어둘 수 있겠느냐? 어찌 부모를 죽인 원수와 한 하늘을 이고 살수가 있겠느냐?"고 울부짖어 폭군으로 변해가는 연산군을 예고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연산군은 왕위에 오른 후 폐비윤씨의 존재와 죽음을 알게됐다. 우연히 폐비윤씨 아버지 이름을 알게된 후 이를 파헤치다 생모가 폐비당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선왕조실록은 연산군이 이 사실을 안후 식음을 전폐했다고 전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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