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봄 기운' 돌까

2008. 3.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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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철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 초순인 7일 전국에서는 6개 단지가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서울에서는 이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은평뉴타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단지의 견본주택을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도산업개발도 남양주 마석에서 '마석역 신도브래뉴 3차'단지의 견본주택을 구리시 교문사거리에서 열었다.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에서 GS건설이 11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첨단자이'가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바람몰이에 나섰다.날씨가 풀리면서 방문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분양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남양주 '마석역 신도브래뉴'

구리시 교문사거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오전부터 서울,구리,남양주 일대에서 모여든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현장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이날 하루 17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올 들어 수도권 동부 분양단지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방문객들은 주방과 거실 발코니를 무료로 터주고 빌트인 김치냉장고와 42인치 PDP TV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혜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전체 476가구(113~154㎡)' 규모이고 인근에 퇴계원~답내 간 자동차 전용도로 마석IC와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화도IC 등이 있다.분양가는 3.3㎡당 746만~946만원 선이다.(031)568-3300

◆광주광역시 '첨단자이'

이번 주 견본주택 개장 단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에 1140가구로 지어진다.광주 서구 화정동 이마트 인근에 꾸며진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하루 2000여명이 다녀갔다.특히 모델하우스 주변에 지상 4층 높이의 전망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목을 끌었다. 분양담당 관계자는 "2010년 말까지 인근에 조성될 IT산업 위주의 '제2첨단산업단지'의 이름을 따서 단지 이름을 지었다"며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상외로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고 말했다.분양가는 3.3㎡당 757만~793만원 선이다.(062)368-2020

◆서울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전체 782가구의 재개발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85가구 나왔다.분양대상은 79ㆍ150ㆍ151㎡형 세 가지이고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샘플하우스는 79·150㎡형 두 가지로 꾸며졌다.

이 단지의 아파트 설계 특징은 북한산 조망권을 살려 전체적으로 '웰빙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이다.이로써 모든 가구의 침실과 거실을 멀리 그림 같은 북한산 풍광이 펼쳐지도록 배치를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침부터 이어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도 각 세대의 조망권 확보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하철 3ㆍ6호선 불광역에서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분양가는 3.3㎡당 79㎡형은 1191만원,150~151㎡형은 1404만~1599만원 선에 책정됐다.(02)765-3327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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