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눈물 호연 '쾌도 홍길동' 막바지 수목극 1위 견인

2008. 3. 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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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강길동' 강지환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종영을 4회 정도 남긴 KBS 2TV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이정섭)의 주인공 '홍길동' 강지환의 열연에 많은 시청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6일 방송된 20회에서 홍길동(강지환 분)은 아버지(길용우 분)의 죽음에 말없는 눈물을, 그리고 이제는 류이녹이 돼 더 이상 같은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없게 돼버린 허이녹(성유리 분)을 끌어안은 채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난세의 영웅 홍길동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온 강지환의 이날 눈물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말 가슴이 아팠다. 초반 코믹하던 이미지와 달리 슬픔에 찬 표정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마음이 안타까웠다" "강지환의 감정 연기에 드라마를 보며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소감을 올렸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등 주인공들과 함께 조희봉(광휘 역), 길용우(홍판서 역) 등 주조연급 연기자들의 열연에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쾌도 홍길동'이 방송 이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을 있는 데는 이러한 연기자들의 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쾌도홍길동' 20회는 16.9%의 시청률을,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온에어'와 MBC '누구세요?' 2회는 각각 14.4%, 10.7%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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