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홍길동' 미스캐스팅 논란 불식! 2월 최고-최악 캐스팅 누구?

2008. 3.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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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1월의 히어로가 '뉴하트'였다면 2월에는 '쾌도 홍길동'이다.

국내 유일 캐스팅 폴(Poll)인 캐스트넷(www.castnet.co.kr)이 발표한 2008년 2월 드라마, 영화 각 부문별 '굿앤미스' (Good & Miss) 캐스팅 차트에 따르면 '쾌도 홍길동'과 영화 '우생순'이 2월 최고의 캐스팅 작품으로 기록됐다.

2월 차트의 특징으로는 월화/수목 드라마 부문에서 KBS 2TV '쾌도 홍길동'의 약진과 최근 종영한 MBC '뉴하트'의 여전한 강세를 들 수 있다. 영화부문에서는 관객 400만을 돌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1월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쾌도 홍길동'의 약진이다. 지난 1월 미스캐스팅에 출연진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던 결과에 발끈한 '쾌도 홍길동'의 팬들의 반란(?)에 힘입어 강지환(홍길동 역), 성유리(허이녹 역), 장근석(이창휘 역)은 월화/수목 드라마 굿 캐스팅 부문 상위 1~3위를 독식했다.

특히 성유리는 5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 19회에서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모습과 길동 집안과의 악연 복수에 찬 눈빛을 소름끼칠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강지환과 장근석 뿐 아니라 광휘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조희봉 역시 '쾌도 홍길동'의 연기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4~6위에는 '뉴하트'의 김민정, 조재현, 지성이 올라 '쾌도 홍길동'의 뒤를 이었다.

일일 드라마 부문 굿 캐스팅에서는 지난 1월에 이어 KBS 1TV '미우나 고우나'의 단백커플 한지혜(나단풍 역)와 김지석(강백호 역)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극중 한지혜와 김지석은 최근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해 아슬아슬한 연애를 계속하고 있다.

주말 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조강지처클럽'의 절대 강세가 눈에 띈다. '조강지처클럽'의 김혜선(한복수 역), 오현경(나화신 역), 손현주(길억 분)가 나란히 1,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현경은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캐스팅에서도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미스 캐스팅부문에는 월화/수목 드라마에서 SBS '왕과 나'의 구혜선, 오만석, 고주원이 나란히 1,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 초반부터 불거진 캐스팅 논란은 이번 조사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나 구혜선은 중전 소화에서 폐비 윤씨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점점 농익은 열연을 펼쳐 '왕과 나'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일일 드라마 부문 미스캐스팅에는 1월에 이어 MBC '아현동마님'의 왕희지가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주말 드라마 부문 미스캐스팅에서는 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한고은과 SBS 종영작 '황금 신부'의 최여진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영화 부문에서는 '우생순' 트리오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이 굿 캐스팅 부문 1~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추격자'의 김윤석과 하정우가 새롭게 이름을 올려 3월 굿 캐스팅 1위를 넘보고 있다.

오랜만에 스크린 사냥에 나선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전지현는 미스캐스팅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라듸오 데이즈'의 김사랑 역시 미스캐스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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