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 경부대운하 사업 추진
프라임그룹이 건설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뛰어든다. 프라임그룹은 계열 부동산 디벨로퍼인 프라임개발과 엔지니어링 회사인 삼안이 한반도 대운하중 경부운하 사업 참여를 독자적으로 준비중이며, 현재 사업성 검토가상당부분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성 검토는 과거 경인운하의 설계용역을 했던 삼안이 맡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보고서 초안이 완성될 전망이다. 프라임그룹은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다음달 중 투자회사, 물류.운송회사,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프라임개발과 삼안은 물류사업을 비롯해 관광 레저.주거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재배치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쪽으로 보고서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컨소시엄 방향은 사업설명회 이후 결정될 것"이라며 " 기존에 구성돼 있는 건설회사 중심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도 있고, 새로운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한 제 3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컨소시엄은 투자회사, 금융기관, 물류회사 등을 다양한 주체에 문호를 개방한다"며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부 대운하 사업에는 크게 시공능력평가 1-5위와 11-20위 업체가 가세한 ' 현대건설 컨소시엄', 6-10위까지 추진하는 'SK건설 컨소시엄' 등 2개가 활동하고 있다. 만약 프라임그룹이 이들 외에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경부대운하 사업 추진 업체가 3개로 늘어나게 된다. 고려개발, 풍림산업, 벽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21위 이하 업체들은 또다른 대운하 구간인 호남.충청운하 사업을 목표로 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이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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