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스티로폼 공장 등 화재 잇따라

이호건 hogeni@sbs.co.kr 2008. 2. 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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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건조한 탓에 곳곳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여성이 맹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3일) 새벽 1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폐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은 공장 8백㎡를 태워 1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이 소방차 30여 대와 17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폐플라스틱 더미로 불이 계속 번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 한 스티로폼 생산작업장으로 쓰이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59살 임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임 씨의 동생 등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나고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여주군 심석리에 있는 한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 1억 3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오후 6시쯤에는 강원도 인제군 현리의 한 가정집 앞에서 47살 박 모씨가 도사견 2마리에게 공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제경찰서 소속 33살 김 모 순경도 이 도사견들에게 물렸습니다.

도사견들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도사견이 사람을 습격해 숨지게 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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