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대대적 봄철개편 매일 다큐멘터리 방송
EBS가 오는 25일 대대적인 봄 개편을 단행한다.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관서 EBS 사장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는 개편"이라며 "이번 개편은 제2의 창사라 할 정도로 공사로 바뀐 이래 최대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특집편성이 아니라 매일 방송한다는 점이다. '다큐프라임'(월~금 23:10~24:00)은 17명의 PD가 3주간의 합숙을 통해 만든 기획들로 채우고 제작비도 방송 3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공을 들였다. '아이의 사생활' '초등생활보고서' 등 교육 관련 아이템은 물론 '태고의 땅, 몽골'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와 '결혼의 재발견' '인간과 개' 등 재미있는 주제도 많다. '다큐프라임'은 8월까지 31개 아이템 총 82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학습, 어린이 채널로 굳어진 이미지를 벗어나 시청자들의 교양을 책임지는 '지식채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소설가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 등 '세계 테마기행'(월~목 오후 8시50분), TV, 자동차 등 문명의 이기를 제거하고 삶의 변화를 관찰하는 '리얼실험 프로젝트 엑스(X)'(화 오후 7시55분) 등 실험적인 다큐들도 편성했다. 또 교육과 문화.예술 정보를 전달하는 'EBS뉴스'도 신설해 보도 기능도 하게 됐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영어 몰입교육 방침에 따라 영어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EBS English'라는 별도 영어교육 채널도 가지고 있는 EBS는 TV와 라디오 등 모든 채널에서 한층 강화된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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