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 그랜드 컨소시엄 뜬다
- 빅5협의체에 12-20위 건설사 합류키로
- 21위 이하 14개사 독자협의체 구성
- 3개 컨소시엄 경쟁구도 재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빅5 건설사 컨소시엄에 12-20위권 건설사가 합류, 그랜드 컨소시엄이 뜬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부운하 건설을 준비 중인 빅5건설사 공동협의체는 지난 11일 독자적인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던 12-20위권 중대형 건설사 공동협의체와 경부운하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초 12-20위권 중대형 건설사 공동협의체는 지난 14일 회의를 갖고 독자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빅5건설사와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MOU를 전격적으로 체결하게 됐다.
빅 5건설사 공동협의체 관계자는 "사업제안서 제출일정이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 시점에서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됐다"며 "12-20위권 업체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해 MOU를 체결하게 됐고, 앞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 컨소시엄은 시공능력 1-5위,12-20위권 건설사가 뭉친 제1컨소시엄, 포스코건설 등 6-10위권 업체가 모인 제 2컨소시엄의 구도가 됐다.
한편 21위 이하 14개 중견건설사들도 독자적인 협의체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제3의 컨소시엄 출범이 예상되고 있다.
21위 이하 중견건설사 협의체에는 고려개발을 주간사로 풍림산업(001310), 두산중공업(034020), 벽산건설(002530), 태영건설(009410), KCC건설, 삼부토건, 한라건설(014790), 극동건설, 남양건설, 동양건설(005900)산업, 남광토건(001260), 이수건설, 엠코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지난 4일 첫 회동에 이어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고 독자적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를 빠른 시일내 체결키로 했으며 경부운하는 물론 충청운하와 호남운하 사업도 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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