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도 "임현식의 최고 애드리브는.."

2008. 2.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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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임현식과 이희도는 친근하고 코믹한 감초역할로 극 인기에 큰 몫을 해내는 배우들이다. 특히 이들의 화려한 입담과 기발한 애드리브는 웃음을 유발한다. 이와관련, 이희도가 잊지 못할 임현식의 애드리브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이희도는 "(임현식이)'허준'에서 돌팔이 의사로 출연했을 당시 능숙하지 않은 솜씨로 침을 놓는 장면"을 잊지 못할 임현식의 애드리브 명장면으로 꼽았다. `허준`에서 임현식은 의사의 꿈을 못다이룬 임오근 역할을 맡았었다.

이희도는 "머슴역의 문용민씨에게 침을 놓는 장면이 있었는데 임오근은 돌팔이니까 아무것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오근 역의 임현식이 침을 쿡 찔렀을 때 이희도의 표현을 빌리면 "20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애드리브가 하나 터졌다고. 머슴 역할의 문용민이 `으악`소리를 지르자 나온 임현식의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는 다음과 같다.

"윽 왜 그러지? `뼈`에 닿았나!!!!"

이희도의 입담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도는 터프한 배우 이계인이 손뼉 치면 움직이는 인형을 귀신인줄 착각, 혼비백산해 6층 집에서 뛰어내려왔던 `황당`일화를 맛깔나게 풀어놓아 흥미를 더했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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