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대표팀 훈련 일정 발표..20일 소집

▶20일 소집 → 22일 대만 출국 →

5차례 연습경기 → 내달 7일 남아공전 …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다음달 7일부터 대만에서 벌어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훈련 일정을 10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은 하루 동안 가볍게 몸을 푼 뒤 22일 오후 결전지인 대만으로 출국해 23일 타이중구장에서의 야간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선수들이 각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체력과 전술 훈련에 전념해온만큼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타이중구장에서 단국대와 야간경기를 포함한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지며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이후 27일에는 도우리우구장에서 대만프로야구(CPBL) 소속의 중신(中信)과 야간 연습경기를 치르며 다음달 2일에는 역시 같은 CPBL의 성태(誠泰)와 연습 경기를 가지고, 이틀 뒤 흥농(興農)과 야간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만 프로구단과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훈련 일정은 다음달 6일 모두 마무리된다.

　대표팀의 2차 예선은 다음달 7일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남아공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호주(8일), 멕시코(9일). 스페인(10일)과 연거푸 경기를 가진 다음 독일(12일), 캐나다(13일)와 일전을 치른 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대만(14일)과 최종전을 펼치는 힘든 일정을 치른다.

　이번 예선에서는 8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은 뒤 다승, 승자승, 최소실점으로 순위로 결정하고 1위부터 3위까지 3개 팀이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다.

　한편,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과 최근 국내에 복귀한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두산) 등이 포함된 예비 엔트리 36명의 명단을 발표했던 KBO는 각 구단에 20일까지 해당 선수의 대표팀 참가를 요구하는 공문을 이미 보냈다.

◇대표팀 훈련 일정
날　짜	일 정	비　　고
2월 20일	집합	서울 리베라호텔
2월 21일	연습
2월 22일	대만 출국
2월 23일	훈련	타이중구장(야간)
2월 24일	훈련, 연습경기	단 국 대 (야간, 타이중구장)
2월 25일	훈련, 연습경기	단 국 대 (타이중구장)
2월 26일	휴식
2월 27일	훈련, 연습경기	중　　신 (18:30, 도우리우구장)
2월 28일	훈련	타이중구장
2월 29일	훈련	타이중구장
3월 1일	휴식
3월 2일	훈련, 연습경기	성　　태 (13:00, 타이중구장)
3월 3일	훈련	타이중구장
3월 4일	훈련, 연습경기	흥　　농 (18:30, 타이중구장)
3월 5일	휴식
3월 6일	훈련

◇대표팀 2차 예선 일정
날　짜	시 간	장　　소	상대팀
3월 7일	12:30	인터컨티넨탈	남아공
3월 8일	18:30	인터컨티넨탈	호　주
3월 9일	18:30	도우리우	멕시코
3월 10일	12:30	도우리우	스페인
3월 12일	12:30	인터컨티넨탈	독　일
3월 13일	18:30	인터컨티넨탈	캐나다
3월 14일	18:30	인터컨티넨탈	대　만

　<조현삼 기자 scblog.chosun.com/comrade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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