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 브라더즈 vs 한게임 고스톱 '각축'


<아이뉴스24>
국내 간판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신흥 강자 NHN 한게임의 고스톱·포커 게임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는 게임업계 간판인 엔씨의 주력 상품이며 고스톱, 포커 등의 웹보드게임은 엔씨를 추격하고 있는 NHN의 절대적인 수익원이다.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최고 히트상품이었던 '리니지' 형제의 매출을 한게임의 고스톱·포커 게임이 지난해 하반기 추월한데 이어 최근 그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리니지2'는 전성기에 각각 글로벌 월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국내기준) 동안 두 게임은 총 1천932억원을 벌어들였다.
2007년(국내 기준)들어 '리니지'가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매출은 748억원, '리니지2'는 629억원이다. 최전성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월 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게임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시장 현실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구매력이다.
한게임의 고스톱·포커 게임 매출이 '리니지' 시리즈를 따라잡은 것은 2007년 3분기부터. 한게임이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며 매출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리니지' 브라더즈가 2007년 3분기까지 1천377억원을 벌어들이는 사이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은 약 1천389억원을 번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까지 한게임의 누적 전체 매출은 1천654억원. 이 중 90% 가량이 웹보드 게임을 통한 것이다.
4분기 들어선 한게임의 고스톱·포커 게임들이 더욱 앞서나가고 있다.
한게임의 4분기 매출은 774억9천만원. 한게임 매출 중 게임배급을 제외한 웹보드게임 매출이 9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약 700억원을 고스톱·포커 게임이 벌어들인 것이다.
'리니지' 브라더즈는 2007년 들어 분기 평균 459억원('리니지' '리니지2' 합산)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 들어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분기 대비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리니지' 시리즈는 500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리니지' 시리즈와 웹보드게임의 매출만으로 두 회사의 '저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브라더즈의 매출 비중을 60%대로 낮출만큼 어느 정도 제품 다변화에 성공한 반면 NHN은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전체 게임 매출의 90%에 달한다. NHN은 '종합게임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웹보드게임 이외의 영역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엔씨는 '리니지2' 이후 회사의 새로운 주력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라인업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아이온'이 '리니지' '리니지2'에 이어 트라이앵글의 한 축을 차지하고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등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NHN은 웹보드게임 편중을 벗어나 게임배급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당면과제다.
'반지의 제왕' '고고씽' 등 라인업이 대기중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특징을 갖는 웹보드게임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아온 NHN은 대형 MMORPG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업계 정상을 놓고 다투는 이들 기업의 주력게임과 향후 라인업들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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