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터키전지훈련 체코1부 4위팀에 첫승
2008. 1. 30. 12:00
【서울=뉴시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체코 프로팀과의 전력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전남은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1부리그 4위팀인 바닉 오스트라바와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시몬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월부터 전남을 이끌게 된 박항서 감독(49)은 이 날 경기에 골키퍼 차기석을 비롯해 수비라인에 이상용 이싸빅 정인환과 미드필더에는 송정현 김성재 김태수 이상일을, 공격진용에는 고기구 시몬 산드로를 선발출전시킨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전남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와 매끄럽지 못한 심판 판정에도 불구하고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남은 전반 27분 수비수 정인환의 어시스트를 받은 시몬이 왼발 슛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들어선 전남은 최경복(20), 김진현(20)등 교체 투입된 어린 선수들이 활기찬 플레이를 선보이며 바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은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 이싸빅과 고기구등 2명을 교체한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후반에 9명의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다.
권혁진기자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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